왜 3배 레버리지 ETF는 수익률이 예상과 다를까?
레버리지 ETF를 처음 접하면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.
“나스닥이 10% 오르면 3배 ETF는 30% 오르는 거 아닌가?”
단기적으로는 맞습니다.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반드시 그렇지 않습니다.
이 차이를 이해하려면 구조를 먼저 봐야 합니다.
① 레버리지 ETF의 핵심 구조: 일일 재설정(Daily Reset)
레버리지 ETF는 '일일 수익률의 3배'를 목표로 설계됩니다.
- 지수가 하루 +2% → ETF 약 +6%
- 지수가 하루 -2% → ETF 약 -6%
여기서 중요한 단어는 “하루”입니다.
ETF는 매일 레버리지를 다시 맞춥니다. 이 과정에서 변동성이 누적 효과를 만들어냅니다.
② 변동성 감소(Volatility Decay)의 실제 예시
예를 들어 지수가 다음과 같이 움직인다고 가정합니다.
- Day 1: +10%
- Day 2: -9.09%
지수는 원래 가격으로 돌아옵니다. (100 → 110 → 100)
하지만 3배 ETF는?
- Day 1: +30% → 130
- Day 2: -27.27% → 약 94.5
지수는 0%인데 ETF는 손실입니다.
이게 바로 변동성 감소 효과입니다.
③ 그래서 장기투자는 무조건 손해일까?
많이 하는 오해가 여기 있습니다.
“그럼 절대 장기보유하면 안 되는 거네?”
그렇지도 않습니다.
시장에 강한 상승 추세가 있을 때는 레버리지 ETF는 복리 효과로 크게 상승합니다.
예를 들어 2020~2021년 같은 강한 상승장에서 TQQQ는 기초지수 대비 훨씬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.
즉, 핵심은 ‘횡보 구간’과 ‘추세 구간’을 구분하는 것입니다.
④ 초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착각하는 부분
1. 단순 3배라고 생각하는 오류
장기 수익률은 단순히 3배가 아닙니다. 변동성 구조에 따라 달라집니다.
2. 하락장에서 물타기 전략
하락장에서 추가 매수는 변동성 확대 시 손실을 더 키울 수 있습니다.
3. ETF를 ‘적립식 투자’로 오해
레버리지 ETF는 구조상 장기 안정 상품이 아닙니다.
⑤ 시장 사이클과 레버리지 ETF
레버리지 ETF의 성과는 다음 요소에 크게 좌우됩니다.
- 지수의 추세 강도
- 일간 변동성 수준
- 금리 환경
- 옵션 헤지 비용
금리가 상승하는 구간에서는 기술주 변동성이 확대되기 쉽고, 이는 레버리지 ETF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.
⑥ 리스크 구조를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이유
레버리지 ETF는 하락장에서 손실이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됩니다.
-33% 하락은 -99%가 아닙니다. 하지만 복구에는 훨씬 더 큰 상승이 필요합니다.
손실 구간에서 회복이 느리다는 점이 구조적 리스크입니다.
⑦ 투자자가 점검해야 할 체크포인트
- 현재 시장이 추세장인가, 횡보장인가?
- 일간 변동성 지표(VIX) 수준은?
- 금리 방향은 상승인가 하락인가?
- 보유 기간을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가?
결론: 레버리지 ETF는 도구일 뿐이다
레버리지 ETF는 강한 추세 구간에서는 강력한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.
하지만 변동성이 큰 횡보 구간에서는 손실이 누적될 수 있습니다.
핵심은 “3배니까 무조건 좋다”가 아니라, 구조를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입니다.